U-20 월드컵 4강 주전 수비수 김지수 EPL로 향하다... 하지만 B팀?

2023. 6. 28. 02:30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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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가 브렌트포드 이적에 성공했다.

브렌트포드는 26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어린 수비수인 김지수가 성남에서 브렌트포드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4+1년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확실한 재능이다. 2004년생 김지수는 192cm의 큰 키를 보유한 유망한 센터백이다. 지난 2022 시즌 김지수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K리그1 경기를 소화했는데, 공중볼 경합 능력과 스피드, 태클 등 여러 수비 지표에서 뛰어난 것은 물론 빌드업 능력까지 장착한 모습을 보이며 ‘제2의 김민재’라고 불리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 막을 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실력을 증명했다. 김지수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현지 매체들이 꼽은 기대주로 여겨졌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듯 최석현과 함께 대회 내내 단단한 수비를 과시하며 김은중호의 4강행에 힘을 보탰다.

대회가 끝난 직후, 김지수는 브렌트포드와 협상을 시작했다. 성남 FC 관계자는 “현재 협상 중에 있다. 김지수 선수는 아직 한국에

있고, 협상이 끝난 뒤 출국 일정과 메디컬 테스트 일정이 정해진다”라고 밝혔다.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김지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했고 이후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렇게 김지수는 15번째 프리미어리거 타이틀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 계약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1군에서 뛰는것이 아니라 B팀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현제 브렌트포드 FC는 타구단과는 다르게 U-22, U-18을 운영하지 않고 B팀을 운영하는 유일한 구단입니다.

이것이 문제 되는 점은 B팀은 U-22와 U-18과 다르게 리그 경기가 없이 오직 친선 경기와 훈련을 통해서 1군으로 향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브렌트포드 FC는 왜 U-22와 U-18을 운영하지 않고 B팀을 운영하는 것일까요?

 

첫 번째는아카데미의 존재 의의는 좋은 유소년 선수를 찾아내 1군으로 올리는 것인데, EPPP를 활용하면 팀 내 선수들이 결국 프리미어리그의 강팀들에게 스카우트당해서 남는 장사가 안 된다는 것. 17세 정도까지 키워났더니 땅콩 몇 개 받고는 빅클럽 유스팀으로 팔려가는 슬픈 사례가 아주 많다고 벤엄이 푸념하며 말하기도 했습니다. 안케르센도 약팀들의 아카데미의 단점은 뛰어난 선수가 쉽고 빠르게 팔려나가기 때문에 좋은 유스풀 자체가 형성될 기간이 없다는 것이다며 지적했다. 따라서 EPPP 등 잉글랜드 내의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 구단에서 선수를 성장시키고 1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에서 B팀 신설을 결정한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아카데미는 경제적으로도 이득 될 게 없는 장사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윗 문단에서 벤엄이 "땅콩 몇 개"에 비유한 부분이 사실 이 문제이다. 어릴 때 팔리는 선수들은 대부분 FA, 즉 자유계약 신분으로 팔리는 경우가 많고 돈을 얻어도 0.3m 파운드에 그치는 정도이다. 선수 입장에서도 자기는 어리고 약팀 소속인데 빅클럽 유스팀에 입단하라는 제의를 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선수를 지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이유로 브렌트포드 FC는 B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김지수 선수는 B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1군에서 경기를 뛰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posted by [무사진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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